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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 든 지갑, 한 달 만에 돌아왔다'...그리고 '감동'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22 17:32
수정2026.09.25 04:40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주유소에서 현금 70만 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노인이 한 달여 만에 시민의 도움으로 지갑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네티즌 A 씨는 최근 “지난달 말 아버지가 잃어버린 지갑을 온전히 되찾았다”며 지갑을 찾아준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A 씨에 따르면 A 씨의 아버지는 손주들을 만나러 가던 중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한 뒤 지갑을 차량 트렁크 위에 올려둔 사실을 잊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지갑에는 현금 약 70만 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뒤늦게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아차린 A 씨의 아버지는 다시 주유소를 찾았지만 지갑은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가족들도 지갑을 찾는 것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여 뒤 관할 주민센터에서 지갑을 보관하고 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후 파출소를 통해 지갑을 돌려받은 결과, 현금 70만 원과 카드 등 지갑 안에 있던 물건은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지갑을 습득한 시민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습득자는 편지에서 “주인 잃은 지갑, 누군가에겐 소중한 이것이 엉뚱한 사람 손에 들어왔으니 이것은 정상이 아니니 적극적으로 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전화번호가 보이지 않아 주민등록지 주소로 우송하게 됐다”며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지갑이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귀하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덧붙였습니다.

습득자는 또 “주운 지갑과 적지 않은 돈을 주인에게 찾아주니 제 마음도 홀가분하고 참 기분이 좋아진다”고 적었습니다.

A 씨는 “지갑을 찾아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연락처가 없어 직접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아버지를 대신해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갑을 찾아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손편지까지 감동이다”,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다”, “정말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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