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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니코틴 규제망으로…신종물질 실태조사한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22 15:40
수정2026.09.22 18:36

[합성 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되고, 궐련형 담배와 동일하게 경고문구 부착이 의무화 된 24일 서울 시내의 한 전자담배 매장 앞에 액상형 등 전자담배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유사 니코틴인 '6-메틸니코틴'이 검출된 가운데, 이에 대한 유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신종 물질에 대한 규제 방향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6-메틸니코틴의 유해성 평가(니코틴과의 비교 독성 평가)를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유사 니코틴은 담배 규제를 적용받지 않습니다. 6-메틸니코틴은 니코틴과 유사한 작용을 하며 세포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외에서 충분한 유해성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6-메틸니코틴이 니코틴만큼 유해하다는 결론이 나와 이에 대한 규제·관리를 추진하게 될 경우, 앞으로 등장하게 될 신종 유사 니코틴에 대해선 6-메틸니코틴에 준해 관리 방안을 세운다는 구상입니다.

6-메틸니코틴처럼 기존 니코틴의 분자 구조를 조금만 변형한 또 다른 물질들이 향후 합성·생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6-메틸니코틴이 첫 번째 사례이기 때문에 이후에 등장할 신종 물질들에 대한 관리 방안까지 한 번에 결정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6-메틸니코틴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최근 신종 니코틴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니코틴 파우치, 니코틴 캔디·젤리 등 신종 니코틴 제품의 국내 유통·판매 실태와 해외 규제 동향을 파악해 '유사 니코틴이 기존 담배처럼 유해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실태조사를 토대로 규제 정책 수립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유사 니코틴 규제 움직임에 대해 담배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유사 니코틴은 담배와 달리 아직까지 유해성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천연 니코틴보다 위험할 수 있음에도 관리체계 바깥에 있었다"며 "규제·관리 사각지대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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