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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20% 아끼는 히트펌프…보조금 타야 7년 본전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22 15:21
수정2026.09.22 15:43

[앵커] 

가스 대신 전기로 집을 데우고 온수를 공급하는 히트펌프를 아파트에 적용하면 난방과 온수 비용을 약 20%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추가 설치비를 회수하려면 지원 없이는 약 20년, 그나마 추가 비용의 70%를 정부에서 지원받으면, 약 7년이 걸리는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김기송 기자, 히트펌프로 바꾸면 실제로 얼마나 아낄 수 있는 겁니까? 

[기자] 

LH토지주택연구원이 250세대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기존 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난방과 온수에 드는 에너지 비용은 연간 약 8천384만 원이었는데요. 



공기열원 히트펌프로 바꾸면 약 6천691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한 해 약 1천693만 원, 비율로는 약 20% 절감되는 겁니다. 

가구당으로 나누면 연간 약 6만 8천 원 아끼게 되는 겁니다. 

탄소배출도 줄었습니다. 

연간 176.2톤에서 131.4톤으로 줄어 약 24%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문제는 초기 설치비용인데,, 비싼 설치비를 감당할 만큼 경제성이 있는 겁니까? 

[기자] 

보고서는 히트펌프를 설치할 경우 기존 냉난방·보일러 방식보다 세대당 약 150만 원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250세대라면 추가 비용만 약 3억 7천500만 원입니다. 

앞서 계산한 연간 에너지비 절감액을 감안하면 별도의 지원 없이 추가 설치비를 회수하는 데 단순 계산으로 약 20년이 걸립니다. 

다만 공동주택에도 국가 보조금이 적용되거나, 향후 시장 확대와 제품 가격 하락으로 히트펌프 가격이 기존 시스템에어컨 수준까지 내려가면 회수 기간은 크게 단축되는데요. 

예를 들어 세대당 추가 부담액 150만 원에 현재 단독주택 사업과 같은 70%의 보조금이 단순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6년 7개월이면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공동주택의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아직 논의 단계입니다. 

결국 히트펌프 아파트 확산은 초기 부담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관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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