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타사 결제도 '놓친 포인트' 찾아준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22 14:11
수정2026.09.22 14:43
카카오페이가 자사가 아닌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해도 놓친 멤버십 포인트를 사후에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선보입니다. 마이데이터에 연결된 결제 내역을 활용해 적립 가능한 포인트를 찾아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업종의 멤버십 사업자들과 제휴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1일 '데이터 판매 및 중개 업무'를 부수업무로 신고해 수리됐습니다. 신고된 부수업무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제휴사 멤버십 포인트 사후 적립 서비스와 관련된 데이터 판매·중개 업무입니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이용자가 제휴처에서 카카오페이 외 다른 카드나 결제수단을 사용하더라도 마이데이터를 통해 결제 내역을 확인해 적립하지 못했던 멤버십 포인트를 사후에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카카오페이는 적립 가능한 제휴사 포인트가 확인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다양한 업종의 멤버십 사업자들과 제휴를 논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제휴사는 서비스 출시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출시는 올해 안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포인트 사후 적립에 나선 것은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를 단순한 금융정보 조회에서 실제 소비 혜택으로 넓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본업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통합조회'가 중심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이용자 동의를 받아 마이데이터를 제휴사에 제공·중개하고 이를 멤버십 포인트 적립과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부수업무 신고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내세우는 강점은 2천200만명이 넘는 마이데이터 가입자입니다. 대규모 이용자 기반에 카카오톡 알림까지 결합해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여러 제휴처로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토스도 CU와 손잡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멤버십 포인트 사후 적립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카드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결제 당시 놓친 CU 멤버십 포인트를 이후 적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페이는 특정 제휴처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업종의 멤버십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향후 카카오페이 결제와 연계한 별도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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