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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정위 조사 거부한 쿠팡…美 상공회의소 부소장 영입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22 11:06
수정2026.09.22 11:58

[앵커]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를 거부해 논란이 된 쿠팡이 미국 상공회의소 고위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와의 무역협상에도 관여했던 인사로,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 대외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움직임입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영입된 인물이 누구입니까?

[기자]



쿠팡은 미 상공회의소에서 최근까지 국제 디지털 경제정책을 총괄해 온 조던 하이버(Jordan Heiber) 부소장을 영입했습니다.

이번 달 조던 하이버 전 부소장은 쿠팡 글로벌 대외정책팀에 합류해 워싱턴 D.C. 사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미 상공회의소에서 데이터 프라이버시, 디지털 무역 등을 핵심 업무로 맡아왔습니다.

미 상공회의소로 넘어오기 전엔 미 국무부와 미 무역대표부, USTR에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무역 협상가로 활동했는데요.

특히 2006년부터 2009년까지 // 미 국무부 '한국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한미 FTA 첫 협상 타결에 관여한 이력이 눈에 띕니다.

[앵커]

쿠팡이 한국에선 공정위 현장조사를 거부해 논란인데, 미국 대관은 꾸준히 보강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 영입 인사는 국제 디지털 정책 전문인 데다, 한국과 무역협상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한국의 플랫폼 규제가 쿠팡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 정치권에선 우리 정부가 지나치게 쿠팡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USTR 조사, 관세 보복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어제(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미 정치권 압박에 연연하지 않고, 현장조사를 거부하는 기업엔 제재 수준을 고발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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