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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추가 대출 여력도 '바닥'…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9.22 11:05
수정2026.09.22 11:46

[앵커]

정부는 이런 불안을 감수하고서라도 대출 실수요자의 원성 속에 은행들의 가계대출 한도를 늘려준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한도마저 한 달도 안 돼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선우 기자, 연말까지 대출 문턱이 또 높아지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정책성 대출을 뺀 가계대출 잔액(지난 17일 기준)은 약 652조2천6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약 7조3천억원 늘어난 건데요.

8·13 대책의 총량 규제 완화로 5대 은행이 금융당국과 협의해 지난달 새로 설정한 연간 증가 목표치를 2천억원가량 초과한 규모입니다.

5대 은행이 새로 부여받은 신규 대출 여력은 약 2조8천억원에 달했는데, 이를 한 달도 안 돼 모두 소진한 겁니다.

특히 5대 은행 중 2곳은 올해 연간 목표치를 큰 폭으로 넘겼고요. 다른 2곳도 목표치에 임박한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1인당 한도 3억원 제한을 비롯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은행권 대출 문턱은 연말까지 낮아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다른 한편에선 대출 연체율이 반등했던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3%로 한 달 새 0.0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난 6월 하락했다가 다시 고개를 든 건데요.

7월 기준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올랐는데 특히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36%로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과 워크아웃 영향으로 3조원이 넘는 신규 연체 채권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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