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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제일 듣기 싫은 말은?...결혼은? 취업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22 11:05
수정2026.09.25 04:00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여행보다 집에서 쉬거나 고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절 선물로는 현금이나 상품권 등 실속형 선물이 가장 선호됐고, 가장 바꾸고 싶은 명절 문화로는 친척들의 지나친 간섭과 사적인 질문이 꼽혔습니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는 2026년 추석을 앞두고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추석엔 여행보다 ‘집콕’…고향 방문도 늘어

추석 연휴 계획을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응답이 59.6%로 가장 많았습니다.

고향이나 본가를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40.0%로 뒤를 이었고, 국내 여행 18.9%, 취미활동 12.5%, 지인 모임 10.7%, 출근·업무 8.4%, 해외여행 6.0% 순이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은 56.0%에서 59.6%로 3.6%포인트 늘었습니다. 고향 방문 역시 35.7%에서 40.0%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국내 여행은 24.2%에서 18.9%로 5.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40대와 50대의 고향 방문 응답은 각각 47.7%, 46.1%로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응답이 67.5%에 달했습니다.

20대는 국내·해외 여행을 합친 응답이 38.1%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습니다. 취미활동과 지인 모임 역시 각각 21.4%, 17.9%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추석 전날인 24일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24일 방문 예정이라는 응답이 36.0%였고, 추석 당일인 25일 29.1%, 연휴 시작 전날인 23일 24.9% 순이었습니다.

이 사흘에 방문 계획이 집중된 비율은 90.0%였습니다.

명절 선물은 ‘현금·상품권’…10만~29만원 가장 많아

명절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을 선택한 응답자가 5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49.4%보다 5.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어 과일 선물세트 23.7%, 정육 선물세트 23.4%,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22.5% 순이었습니다.

추석 선물 지출 예상액은 10만~29만원이 37.2%로 가장 많았습니다. 30만~49만원 20.7%, 50만~99만원 19.1%, 10만원 미만 14.8% 순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2.7%는 추석 선물에 50만원 미만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친척 간섭·사적인 질문 가장 싫어'…바꾸고 싶은 명절 문화 1위

추석 연휴를 기다린다는 응답은 30.1%였습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5.9%,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0%였습니다.

연휴가 기다려지는 이유로는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가 42.5%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연휴를 기대하지 않는 이유로는 ‘명절 후유증이 걱정돼서’가 44.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음식이나 집안일 등 명절 준비가 힘들다는 응답이 36.3%, 친척들의 결혼·취업 등 개인적인 질문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21.7%, 교통 혼잡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20.4%였습니다.

개선됐으면 하는 명절 문화로는 ‘친척 간의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이 48.5%로 가장 높았습니다.

과도한 차례상 준비 40.8%, 명절 노동 분담 29.8%, 형식적인 명절 용돈 25.5%, 지나친 명절 선물 23.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항목을 하나만 고르게 한 조사에서도 친척 간섭과 사적인 질문이 30.6%로 가장 많았습니다.

명절에 가족·친척과 나눌 대화 주제로는 형제·자매 등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27.9%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봉·소득 수준 26.6%, 취업·이직 등 직장 관련 24.6%, 정치·사회 이슈 24.4%, 결혼 여부·계획 21.6% 순이었습니다.

추석 물가 올랐다고 느끼는 사람 60%…경제·물가가 주요 화제

올해 추석 물가가 지난해보다 올랐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60.0%였습니다. 지난해 조사 당시 72.6%보다 12.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49.0%, 30대 52.5%, 40대 58.0%, 50대 68.5%, 60대 이상 84.0%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물가 상승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휴 기간 가족이나 지인들과 가장 많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이슈로는 ‘경제·물가 및 민생’이 4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치·국정 이슈가 18.4%, AI·기술 이슈 7.6%, 사회·인구 이슈 6.9%, 외교·국제 및 안보 이슈 6.3%, 문화·연예·스포츠 이슈 5.6%, 교육 이슈 4.1%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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