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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가계대출 경계…한은 "추가 금리인상 시기·속도 결정"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9.22 11:02
수정2026.09.22 11:03

[금융불안지수, 금융취약성지수 현황.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 압력을 주요 금융안정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물가와 경기 흐름뿐 아니라 금융불균형 상황을 살피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 금융안정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은은 국내 금융시스템이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을 바탕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 압력도 높아질 수 있어 금융불균형이 다시 누적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금융시스템의 중장기 취약성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해 2분기 말 46.5로 가계신용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단기 금융불안 수준을 나타내는 금융불안지수(FSI)도 8월 19.5로 '주의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2분기 가계신용은 주택관련대출이 12조2천억원, 기타대출이 12조8천억원 늘면서 전분기보다 1.3%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0.98%로 전분기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취약 부문의 부실 위험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은 2분기 말 1천98조5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체율은 1.99%로 장기평균인 1.60%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2.71%까지 상승했습니다.

장용성 금통위원은 "경제 성장세 확대에도 소득 개선 정도가 부문별로 차별화되고 있어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취약부문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주요국 통화·재정정책과 글로벌 위험선호 변화,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 등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함께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한편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정부와 협력해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색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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