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최대 600㎜ 폭우 日수도권, 태풍 '두쥐안'에 잠겼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2 10:14
수정2026.09.22 13:59

[태풍 영향으로 침수된 日 구마모토 거리 (사진=연합뉴스)]

대형 태풍 '두쥐안'이 21일부터 22일 새벽에 걸쳐 도쿄 등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하루 최대 6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큰비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날 일본 언론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두쥐안이 도쿄와 이즈 제도 주변 해상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즈제도 오시마마치에는 21일 오후 5시 20분까지 24시간 686.5㎜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바현 이치하라시 우사쿠에서는 24시간 동안 392.5㎜, 후나바시시에는 345.5㎜, 가나가와현 미우라시에는 308.0㎜, 도쿄도 에도가와구에는 282.5㎜의 비가 각각 내렸습니다. 모두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입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지바현에서는 1명이 숨졌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44분 기준 지바, 도치기, 시즈오카, 가나가와 등 4개 현에서 약 4만9천80가구의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JR동일본이 운영하는 소부선, 우치보선, 소토보선 등은 첫차부터 운행 중단이나 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와 가나가와를 잇는 게이큐선 역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나리타 공항을 오가는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전날 밤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전날 밤 유엔 총회 참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려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태풍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출발을 4시간 늦췄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후 11시께 전용기로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웨스팅하우스 '의결권'은 韓원전 불평등 족쇄 풀 열쇠
웨스팅하우스는 어떤 회사? 테슬라와 연합해 에디슨 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