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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늘어난 대출 여력도 '바닥'…새 총량 목표도 초과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9.22 07:15
수정2026.09.22 07:18

[대출 (사진=연합)]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속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총량 목표치를 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총량 규제 완화 이후로 새롭게 부여된 대출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가계대출 문턱도 연말까지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52조2천61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644조9천700억원)보다 7조2천918억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들 은행이 지난달 말 금융당국과 협의해 새롭게 설정한 연간 증가 목표치(약 7조1천100억원)를 2천억원 가까이 넘어선 것으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신규 대출 여력(약 2조7천800억원)을 모두 소진한 셈입니다. 

은행별로 보면, 5대 은행 중 2곳이 올해 연간 목표치를 큰 폭으로 초과했고, 다른 2곳이 목표치가 임박한 수준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781조5천82억원으로, 8월 말(782조1천192억원)보다 6천110억원 감소했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3월(-1천364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결과적으로 정책대출이 줄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했지만, 정책대출을 뺀 은행 자체 가계대출만 보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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