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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AMD, 시총 1조달러 클럽 진입…美 반도체사 네번째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22 06:00
수정2026.09.22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AMD, 시총 1조달러 클럽 진입…美 반도체사 네번째

AMD가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에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중 네번째인데요.

올 들어서만 주가가 180% 뛰었습니다.



AI가 똑똑해지는 기간이 갈 수록 짧아지고, 시장 무게중심이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수혜를 톡톡히 보는 모습인데요.

리사 수 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내년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을 두 배를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고요.

물 들어올 때를 놓치지 않고, GPU부터 중앙처리장치인 CPU, 여기에 네트워크장비에, 소프트웨어까지 하나로 묶어파는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를 전면에 내세워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 메타 뮤즈 흥행몰이…애플 앱스토어 1위

이렇게 시장에 다시 불이 붙은데에는 메타가 크게 한몫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AI 에이전트 뮤즈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선데요.

출시한지 열흘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 기간 73만건 넘게 다운로드 됐는데, 역대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긁어모았고요.

웹사이트와 왓츠앱을 통한 이용자는 집계에서 빠졌다는 걸 고려하면 시장 반응은 보여지는 것보다도 더 뜨겁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인공지능 모델들이 묻는 질문에만 '답하는 AI'였다면, 이제는 '직접 일하는 일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확장 속도가 매섭게 빨라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메타의 뮤즈는 별도의 앱 뿐만 아니라 기존 왓츠앱을 비롯한 서비스를 통해서도 제공되는데요.

수십억명에 두터운 이용자풀을 갖고 시작하는 만큼, 메타의 흥행이 곧 반도체 업계의 성공 공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AI 에이전트 구동에 필수인 CPU 종갓집들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당사자인 메타 뿐만 아니라 앞서 살펴본 AMD를 비롯해 인텔까지도 주가가 함께 치솟는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 구글, 제미나이 태운 AI 노트북 '구글북' 출시

이런 가운데 구글은 AI를 전면에 내세운 프리미엄 노트북, '구글북'을 출시합니다.

자체 생산 대신에 델, HP 같은 글로벌 PC 제조사와 손잡고, 제미나이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는데요.

시작가격은 899달러로, 제조업체에 따라 가격과 사양은 달라집니다.

미국에선 사전예약이 시작됐고요.

다음달부터 제품 출하가 시작되는데요.

한국은 이번 1차 판매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구글북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와 개발자를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인데요.

플랫폼 사이의 공백을 매우는데 집중하면서, 제미나이라는 두뇌를 입히면서, AI를 위한 AI가 아니라, 필요할때 적재적소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 '오픈AI 올인' 소뱅, 또 15조 정크본드 발행 추진

큰손 기업들의 AI를 향한 러브콜도 여전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픈AI에 올인하고 나선 소프트뱅크는 물불 가리지 않고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우리돈 15조원이 넘는 고위험 채권 발행에까지도 나섰습니다.

회사가 부도 위기일 때 단행하는 부실채권 교환을 제외하면, 단일 기업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 올 들어서만 150억 달러, 20조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하면서 가장 많이 빚을 낸 투기등급 차입자가 됐습니다.

차입 비용은 갈 수록 오르고, 최근 AI 속도조절 노이즈로 시장이 멈칫거릴 때에도 아랑곳 않고 빚투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알짜 사업인 ARM의 지분까지 담보로 잡히며 돈줄을 끌어오고 있지만, 올해로 예정됐던 오픈AI의 기업공개 로드맵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점점 더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의 고난이 열매가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일지 아니면 자충수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 파라마운트 美 주정부 소송 합의…워너 인수 '청신호'

미디어 업계 소식도 볼까요.

굵직한 이슈가 있습니다.

파라마운트의 초대형 워너브라더스 인수합병을 가로막던 핵심 장애물이 해소됐습니다.

그동안 각국 규제당국의 심사를 전부 마무리지어 놓고도, 미국 주정부들이 제기한 소송때문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가 최종 승인되면 하루 700만 달러에 달하는 거래 지연 비용 부담도 피할 수 있게 되고요.

거래가 완료 되면 CBS와 CNN을 비롯해 양사의 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케이블TV 사업이 한 회사 아래로 합쳐지면서, 할리우드 지형을 뒤흔들 ‘미디어 공룡이 탄생하게 됩니다.

◇ "美, 단기채 1조달러 더 찍는다"…이자 청구서 우려

국채시장도 보죠.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앞으로 1년간 약 1조달러의 단기국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월가 전망이 나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9월까지  미상환 단기국채 규모가 8조달러로 전체 국채의 24%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코로나 당시 기록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이런 단기국채 선호현상은 미국의 장기 차입비용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시점과 맞물려 있는데요.

단기채가 늘면 빌린 돈을 짧은 주기로 갚고 다시 빌리는 일을 반복해야 하는 만큼, 금리가 낮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갱신시점에 금리가 뛰기라도 하면 이자부담이 순식간에 커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중앙은행이 긴축모드에 들어간 국면에서는 부담이 한꺼번에 불어날 위험이 커서, 끊임없는 차환의 필요성이 미국 재정에 위험을 쌓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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