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내일 2차 조정…노조, 파업 가능성 시사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21 18:21
수정2026.09.21 18:23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차 사후조정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추가적인 진전안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사후조정 진행보다는 단체행동에 무게를 둘 예정"이라며 추가 파업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오늘(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내일(22일) 오후 2차 사후조정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후 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 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입니다. 앞서 지난 8일 1차 사후 조정이 열렸고 지난 15일 2차 조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사측의 연기 요청으로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당시 사측은 노조가 앞선 1차 조정 이후 회의록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일부 내용을 왜곡·편집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노조는 2차 조정을 앞두고 있지만 노사간 합의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노조는 "22일 사후 조정은 대표교섭위원 중 부사장급이 아닌 팀장급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내일 중 타결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18일 자율교섭 진행 이후 큰 진전은 없었다"며 "고용노동부 측이 지난 주말과 21일 교섭이 진행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에 노측은 동의했지만 사측이 동의하지 않아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향후 단체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조는 "여러 대화 형식을 모두 취했음에도 사측에서 대화를 형식적으로 이어가 안타깝다"며 "추가적인 진전안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사후조정 진행보다는 단체행동에 무게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3월 23일 사측과 조정이 결렬된 이후 4월 하순 부분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5월 1~5일 전면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이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이어 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꿈의 직장 SK하이닉스 입사직후…신입 4명 '음주 해고' 발칵
- 2.삼성노조 ‘자중지란’…조합비 의혹 일파만파
- 3.'순자산 4.1억 있나요?'…'당신은 찐 중산층 입니다'
- 4.'성과급 덕 봤잖아' 삼성노조 황당 탄원서…개인정보 몰래 쓰고
- 5.'은행보다 높네'... '연 5.5%' 파격 금리 준다는데
- 6.[단독] 비번 뭐였지? 이제 끝…KT 비번 없는 시대 연다
- 7.'이 정도는 돼야 찐 중산층'…순자산 4.1억 있나요?
- 8.200만원 아이폰 환불 사태 터졌다…무슨 일?
- 9.'일반 주유소 문 닫으란 소리냐'…주유소업계 뿔났다
- 10.329만원 애플 폴더블에 놀랐나…삼성 갤폴드가 더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