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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재개한 롯데카드…정지 첫 달 회원 8.2만명 ↓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21 17:44
수정2026.09.21 17:48


롯데카드가 신규 회원 모집을 중단한 첫 달 개인 신용카드 회원이 8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회원의 해지 규모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신규 유입이 '0명'으로 떨어진 탓입니다.

오늘(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전체 회원 수는 지난 7월 말 964만8천명에서 8월 말 956만6천명으로 한 달 새 8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가족카드 등을 제외한 본인 기준 회원 수도 같은 기간 947만5천명에서 939만4천명으로 8만1천명 줄었습니다.

다른 카드사와 비교해도 두드러지는 감소폭입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의 전체 회원은 5만5천명 늘었고 KB국민카드는 4만6천명, 삼성카드는 3만4천명, 현대카드는 3만명, 신한카드는 2만9천명 증가했습니다. 비씨카드도 2만6천명 늘었고 하나카드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NH농협카드는 4천명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롯데카드의 회원 감소는 기존 고객의 해지가 급증했다기보다 신규 회원 모집이 중단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롯데카드는 고객 신용정보 유출에 따른 금융당국의 제재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개월 반 동안 신규 신용카드 회원 모집과 카드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7월 11만5천명이었던 롯데카드의 월중 신규 회원은 8월 0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해지 회원은 7월 8만8천명에서 8월 8만3천명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습니다.

영업정지 직전인 5월부터 7월까지는 매달 2만명 이상의 순증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8월에는 신규 회원 유입이 완전히 끊긴 상태에서 8만3천명이 해지하면서 전체 회원 수가 8만2천명 줄었습니다.

카드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회원 수도 감소했습니다. 롯데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사용가능 회원 수는 7월 말 858만6천명에서 8월 말 851만1천명으로 7만5천명 줄었습니다.

앞서 신용평가업계에서도 신규 회원 모집 중단에 따른 회원 기반 축소 가능성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과거 신규·탈회 회원 추이를 토대로 1개월 반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자연 탈회에 따라 롯데카드의 활성 회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전체 회원 수와 신용평가사가 추산한 활성 회원은 집계 기준이 다른 만큼 직접적인 비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16일부터 신규 회원 모집을 재개했습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재개 이후 영업채널 다각화와 고객 소비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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