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도심복합사업 5년 만에 첫 철거…방학역, 내년 상반기 착공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21 17:40
수정2026.09.21 17:4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한 지 5년 만에 서울에서 첫 철거에 들어갑니다.
LH는 오늘(21일) 서울 도봉구 방학역 복합지구에서 서울권 도심복합사업 최초의 철거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방학역 복합지구는 지난 2021년 사업이 추진됐으며, 총 420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 면적은 8천428㎡로, 시공사는 두산건설입니다.
LH는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등 사업 속도가 빠른 2개 지구의 보상 절차를 이미 마무리했으며, 연내 주민 이주와 철거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LH에 따르면 서울권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후보지 선정부터 착공까지 평균 14년 6개월이 걸립니다. 방학역 복합지구는 후보지 지정 이후 약 5년 만에 철거에 들어가는 만큼 민간 정비사업보다 8년 이상 빠른 속도입니다.
서울에서 추진 중인 LH 도심복합사업은 모두 6곳, 총 7천755가구 규모입니다.
방학역 420가구와 쌍문역 동측 639가구를 비롯해 연신내역 392가구, 쌍문역 서측 1천404가구, 신길2 1천332가구, 증산4 3천568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연신내역과 쌍문역 서측은 다음달, 신길2와 증산4는 11월부터 보상 계약에 들어갑니다. LH는 이들 4개 지구의 착공을 2028년으로 잡고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LH는 도심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정비사업 전담 조직인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에 244명의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허가와 보상, 이주, 철거 등 사업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기 쉬운 단계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사업 병목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성훈 LH 사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권 도심복합사업이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주택공급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구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단계별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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