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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4.6배…오늘부터 어린이·임신부 예방접종 시작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21 14:22
수정2026.09.21 14:51

[독감에 붐비는 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 독감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배 높아진 가운데,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이날 생후 6개월부터 14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다음 달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질병청은 예년보다 이른 독감 유행에 대응해 어린이와 어르신의 국가예방접종 시작일을 앞당겼습니다.

생후 6개월에서 14세 어린이는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은 다음 달 6일부터 75세 이상, 12일부터 70∼74세, 15일부터 65∼69세 순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별 접종 일정과 관계없이 다음 달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접종 일정이 변경된 만큼 방문 전 의료기관에 연락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분증도 지참해야 합니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질병청은 올해 국가예방접종을 위해 독감 백신 약 1천233만 도즈를 확보했습니다.

다만 국내 독감 백신 전체 물량이 줄면서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유료 접종 물량이 부족할 가능성에 대비해 제조·수입사와 협의해 약 37만 도즈를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독감 유행은 이미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약 800곳 표본감시 결과 올해 37주차인 9월 6일부터 12일까지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31.0명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7명보다 4.6배 높은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가 79.6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1∼6세가 55.2명, 13∼18세가 39.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혜림 질병청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조달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민간시장에서도 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됩니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 6일부터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확보한 의료기관에서 두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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