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부양, 가족→정부·사회 함께…중장년층 인식 변화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9.21 12:29
수정2026.09.21 12:59
[노인요양시설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최근 10년 사이 중장년층은 부모 노후 부양책임은 가족만이 아닌 정부와 사회까지 함께 나눠야 한다는 인식이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21일) 40∼64세 중장년층의 최근 10년간 인식 변화를 분석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2014∼2024년 또는 2015∼2025년의 중장년층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최근 10년간 부모 부양을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보는 중장년층은 49.0%에서 65.0%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고 보는 비중은 29.8%에서 16.7%로 13.2%p 감소했으며, '부모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중도 16.7%에서 13.4%로 3.3%p 줄었습니다.
노후 생활에 필요한 사회의 역할에도 중장년층의 인식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노후 소득지원(34.4%) 요구가 가장 높았고, 의료·요양보호 서비스(30.3%), 노후 취업 지원(25.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요양보호 서비스는 18.9%에서 30.3%로 11.4%p 증가해 조사 항목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준비된 비중은 75.8%에서 81.9%로 6.1%p 증가했습니다.
주된 노후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응답한 비중은 51.7%에서 61.0%로 9.3%p 증가했습니다.
반면 사적연금은 11.7%에서 5.4%로, 예금·적금·저축성보험은 19.9%에서 14.7%로 감소했습니다.
중장년층 취업자 중 고용에 불안을 느끼는 비중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실직·이직에 불안을 느끼는 비중은 61.0%에서 55.8%로 5.2%p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지난해 기준 40대의 고용 불안감이 57.4%로 가장 높았습니다.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는 비중은 10년 전 17.7%에서 23.8%로 6.0%p 증가했습니다.
가구 부채가 증가했다는 비중은 26.6%에서 22.6%로 4.0%p 줄었습니다.
자녀 교육비가 부담스럽다는 비중은 70.6%에서 62.6%로 8.0%p 감소했습니다.
2024년 기준 가장 부담되는 자녀 교육비 항목을 보면 40대에서는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가 86.9%로 가장 높았습니다.
50대는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53.5%)와 '학교 납입금'(36.2%), 60∼64세는 '학교 납입금'(61.4%)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10년간 본인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한 중장년층은 42.6%에서 50.2%로 7.6%p 증가했습니다.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중장년층은 70.1%에서 42.6%로 27.5%p 줄었습니다.
건강 관리 실천 방식을 살펴보면 '정기건강검진'은 71.7%에서 90.5%로 18.8%p 증가했습니다.
'규칙적 운동'은 38.6%에서 46.8%로 8.2%p 증가했고, 아침 식사 실천율은 76.7%에서 64.6%로 감소했습니다.
중장년층은 지난해 기준 주말 여가 활동 시간에 '관광'(71.1%)이나 '취미·자기 개발 활동'(45.7%), '문화 예술 관람'(34.8%), '휴식'(33.6%) 등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실을 보면 '영상 콘텐츠 시청'은 10년이 지나도 1위(2015년 71.4%·2025년 73.9%)였습니다.
'휴식'은 54.0%에서 73.9%로 19.9%p 늘며 공동 1위가 됐습니다.
중장년층의 여가 활용 만족도는 23.9%에서 38.9%로 15.0%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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