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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 앞으로 그냥 폐지함에 버리면 안 된다…그럼 어떻게?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9.21 11:34
수정2026.09.21 12:04

[내년 대형 아파트단지 종이팩 분리배출 의무화…내달 자율시행 (사진=연합)]

내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에서는 우유팩 등 종이팩을 다른 폐지와 섞지 않고 따로 분리해 배출해야 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 약 14만4000동에서 종이팩 분리배출을 자율적으로 시행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의무화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대상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와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설치된 아파트, 150세대 이상이면서 중앙집중식 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 등입니다. 앞으로 해당 아파트에서는 우유팩을 비롯한 종이팩을 일반 종이나 다른 폐지와 구분해 별도로 배출해야 합니다.

종이팩은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제대로 분리하면 고품질 종이 원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다른 폐지와 함께 버리거나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률이 낮은 수준입니다. 재작년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14%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분리배출 의무화에 앞서 실제 수거와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재활용 체계도 정비합니다.

기후부는 이날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종이팩 생산·사용·재활용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등 재활용 의무생산자를 비롯해 한솔제지와 쌍용C&B 등 제지업체가 참여했습니다.

SIG콤비블록코리아와 테트라팩 등 종이팩 제조업체, 종이팩재활용협의회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등도 함께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자율 시행을 통해 현장 수거체계를 점검한 뒤 내년부터 대형 공동주택의 종이팩 분리배출을 본격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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