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19개월 연속 상승…미분양 부담은 커져"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21 11:25
수정2026.09.21 11:27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9개월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전국 미분양 규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 지역별 수급 불균형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1일 발표한 '3분기 부동산시장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25년 2월 이후로 19개월연속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수도권 가격 상승률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0.6~0.7%대 머물다 7월 0.97%까지 확대됐고, 지난달에는 다시 0.69%로 둔화했습니다.
건산연은 "최근 수도권 시장은 가격 상승 흐름 자체는 유지되고 있으나, 7월의 상승 폭 확대가 추가로 가속하기보다는 다시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방 아파트값 역시 2025년 5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상반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지난 3~6월 수도권 거래량이 3만6천~3만9천 호 수준을 이어가다, 7월 매매량은 3만5천호로 다소 줄었습니다.
임대차 시장에서도 전세와 월세 모두 강세를 띠면서, 8월 수도권 전세가격과 월세가격 상승률은 각각 0.78%, 0.68%로 지방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전국 아파트 기준 각각 0.44%, 0.42% 올랐습니다.
3분기 주택 수요와가격에 대한 기대심리 모두 높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6월 104.7, 7월 105.7, 8월 105.9로 상승했고, 지방은 같은 기간 93~94를 기록해 지역 간 수급 차이를 보였습니다.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지난 3월 96포인트(p)까지 급락한 뒤 4월 104p, 5월 112p, 6월 120p, 7월 127p로 반등했다. 지난 8월에는 125p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공급은 연초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지난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4만2천328호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은 8만58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고, 지방은 4만2천700호로 31.6% 증가했고, 8개도는 1만9천42호로 50.3% 감소했습니다.
아파트 분양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 차가 드러났는데, 지난 8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1만 2,980호로 전월(1만3천875호)보다 6.5% 감소했고, 지방 분양은 8월 6천338호로 전월(4천879호)대비 29.9% 증가했습니다.
이 와중 미분양 부담은 점증하는 추세여서 7월 전국 미분양은 6만8천217호로 전월(6만5천239호)보다 증가했고, 이 중 수도권 미분양이 1만9천459호로 집계됐습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7월 기준 2만9천152호로 연초 고점 대비 감소했음에도 3만 호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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