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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 생산능력 대폭 확대…탄소섬유 공장 증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1 11:08
수정2026.09.21 11:09

[국방장비 시찰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국영기업이 탄소섬유 공장 증설 계획을 세웠으며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러시아의 자폭드론 생산 능력이  2035년 연간 35만대 수준으로 늘어 날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의 첨단소재 부문 자회사 우마텍스는 러시아 타타르스탄에 있는 알라부가-볼로크노 공장을 2029년까지 확장해 군용급 항공우주용 탄소섬유 연간 생산 능력을 500t 늘릴 계획입니다 .

탄소섬유는 군용 드론의 기체(airframe)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입니다. 

폴리티코는 이런 계획을 담은 문건이 한 우마텍스의 임직원에 의해 작년 말에 작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계획은 올 5월에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위성사진 분석 결과 새 공장의 기초 공사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탄소섬유의 자국 내 생산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 핵심 재료인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 전구체'의 국내 생산 능력을 증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한 전문가의 추산을 인용해 이 공장 증설 계획이 실현되면 러시아의 연간 자폭 드론 생산량이 2만8천대(78%)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란이 개발한 '샤헤드' 드론을 기반으로 '게란'(Geran)이라는 자폭 드론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측 추산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의 연간 자폭 드론 생산 능력은 3만6천대 수준입니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가 '무인항공시스템' 프로젝트에 따라 연간 드론 생산량을 2030년까지 13만 대, 2035년까지 35만 대로 각각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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