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개발…노르웨이·프랑스 선급기관 승인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21 10:05
수정2026.09.21 10:09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22MW급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에 대해 세계 양대 선급기관으로부터 동시에 기본설계 승인을 받았습니다.
대우건설은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단과 공동 개발한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이 노르웨이 선급기관 DNV와 프랑스 선급기관 BV로부터 기본설계 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증으로 대우건설은 20MW급 이상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의 설계 기술력과 구조적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에 구조물을 고정하는 대신 부유체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바다에 띄우는 방식입니다. 수심이 깊은 해역에서도 발전단지를 구축할 수 있어 동해와 같은 심해 지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우건설과 연구단은 지난 2023년 4월 '혁신형 LCOE 절감형 20MW+급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 설계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2월 관련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1대49 축소 모형을 활용한 수조 실험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DNV와 BV의 검증을 통과한 22MW급 모델은 동해 해역의 수심 150m에 이르는 환경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기존 모델과 비교해 발전비용인 LCOE(Levelized Cost of Electricity)를 약 20%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기술 개발에는 대우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단을 비롯해 반디컨설턴트, 포스코, 마린테크인, 인하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선급, 고려제강, 포스코이앤씨, 한국동서발전 등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굴업도 고정식 해상풍력 250MW 사업 추진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인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DNV와 BV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양대 선급으로부터 동시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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