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새로운 파리 '유학도시 서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1 09:37
수정2026.09.21 11:43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지면에 실린 유학 도시 서울 관련 기사 (FT=연합)]
서울이 런던·파리·뉴욕 등 전통적인 유학 도시를 대신해 세계 청년들이 공부와 생활을 함께 경험하려는 새로운 유학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외신 평가가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8일 주말판 지면에 '서울은 해외 거주 대학생에게 새로운 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FT는 보도에서 글로벌 학생 이동이 기존 유명 도시에서 서울과 리스본, 프라하 등 새로운 도시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 서울의 부상을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
FT는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인기와 역동적인 도시 생활, 음식과 경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생활비 등을 서울의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대학의 명성과 취업 전망뿐 아니라 생활방식과 도시 환경, 새로운 경험을 유학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최근 3년간 69% 증가해 30만7천500명에 이른다고 FT는 전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미국인 서울 유학생 가운데 한국이나 아시아에 연고가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연고 없이 서울을 선택하는 미국·유럽 학생이 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
FT는 서울에서 교환학생을 한 미국 보스턴대 학생 인터뷰 등을 통해 서울에서의 국제적인 도시 생활과 새로운 경험이 미국과 유럽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유학 경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울은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의 '세계 최고의 학생 도시' 평가에서 2026년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7년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서울시는 민선 8기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유치 및 정착 정책 등을 통해 이 같은 변화를 추동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학·기업·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외국인 유학생과 청년 인재가 서울에서 학업·일자리·창업·문화생활을 함께 누리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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