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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AI 속도조절' 불지른 앤트로픽, 상장 11월로 연기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21 06:02
수정2026.09.21 06:25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AI 속도조절' 불지른 앤트로픽, 상장 11월로 연기

AI 속도조절론에 불을 지핀 앤트로픽이 상장 일정을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미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뜩이나 함께 브레이크를 밟아야한다고 입을 모았던 오픈AI도 올해 상장하지 않기로 했던 만큼 우려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와중에 성장을 지속할 수는 있을지, 현금이 고갈되는 건 아닌지를 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다만 11월 IPO 추진 방침은 최근의 속도조절 논쟁이 불거지기 전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상장 시기가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앤트로픽은 조만간 잠재적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인데요.

일부 자문역들은 오히려 IPO 연기가, 함께 레이스에 나선 오픈AI의 아스트라 출시 이후에도, 회사가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3분기 실적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구글 제미나이도 외부기관 해킹…시스템 3곳 무단침입

속도조절론이 두드러진데에는 연거푸 터진 AI 해킹 사건들도 한몫했죠.

이제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이번엔 구글의 제미나이가 사고를 쳤습니다.

가상의 소프트웨어 정보를 찾는 시험을 진행했는데, 의도치 않게 인터넷 접근 권한이 부여됐고, 마침 실험에서 사용된 기업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곳들이 있어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모두 3곳의 외부 기업을 해킹하려고 시도했는데, 그럼에도 사측은 관련 보도가 나올때까지 입을 꾹 닫고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들이 현실 속 실제 회사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해킹을 중단했다고 해명하면서, 아무런 손해도 없었던 만큼 이번 사건을 공개할 사안이 아니라 판단했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 "개발속도 함께 늦추는건 담합"…오픈AI 등 피소

이런 가운데 주요 AI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함께 늦추기로 한 것을 두고 담합이라고 주장하는 집단소송까지 제기됐습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xAI, 그리고 구글까지 반독점 소송을 당했는데요.

아모데이 CEO가 속도조절론을 언급한 직후 머스크와 올트먼, 허사비스까지 잇따라 입을 맞추면서 경쟁사 간 합의가 이뤄졌다는 게 원고의 주장입니다.

경쟁 관계인 기업들이 제품 개선 속도를 함께 제한하는 건 경쟁을 억제하는 합의로, 셔먼 반독점법 1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 때문에 유료 이용자들이 같은 구독료를 내면서도 경쟁이 계속됐을 때보다 개선 속도가 느린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집단소송 승인과 반독점법 위반 확인, 경쟁사 간 AI 개발 속도 제한 합의를 막는 금지명령과 함께 손해액의 3배 배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 中 창신메모리, 5세대 D램 공정 양산 돌입

중국에선 창신메모리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연거푸 차세대 기술들을 찍어내고 있는데요.

5세대 D램 공정이 양산 단계에 들어갔고요.

미세 회로 패턴까지 구현해내는가 하면, 해당 플랫폼에서 생산한 LPDDR5X 신제품 2종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최근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양산을 공식화한 후, 속도전에 불을 지피는 모습인데요.

여전히 메모리 빅샷들과 숫자만으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반도체 장비 제재로 기술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이만큼의 기술진전을 이뤄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1군 진입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 "오젬픽·위고비 탓에 시력 잃어"… 美서 소송 속출

바이오 업계 소식도 볼까요.

미국에서 오젬픽과 위고비, 젭바운드 같은 비만 치료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약물을 복용하고 갑작스레 시력을 잃었다는 환자들이 속출하면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는 질환으로, 손상된 시력이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연구에선 오젬픽과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하면 발생 위험이 2배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고, 한 안과 전문기관에선 8배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 사측은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소송에 맞서고 있습니다.

◇ 버핏, 버크셔 회장직도 내려놔…후임은 아들 하워드

워런 버핏이 56년 만에 버크셔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휘봉을 에이블 CEO에게 넘겨준데 이어서, 회장직까지도 내려놓고, 이제는 명예회장으로 이사회에 남기로 했는데요.

신임 회장에는 자신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임명됐습니다.

하워드 신임 회장은 일상적 경영 활동엔 관여하지 않지만, CEO 교체를 비롯한 중요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데요.

버핏은 자신의 아들이 회사의 문화와 가치를 지킬것이라고 치켜세웠고요.

들고있는 지분도 가족이 소유한 제단에 모두 승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하면서 실질적인 지배권은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뜻을 명확히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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