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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여권 지지층에 "거친 태도, 개혁에 장애물"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20 16:10
수정2026.09.20 16:11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지지층을 '대통령의 친구'라고 부르며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밤 SNS에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제라도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고 사실과 애정에 기반한 합리적인 비판, 품격 있는 설득과 따뜻한 호소에 나서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 대통령이 18일 자신의 개혁 성과를 정리한 한 지지자의 게시물을 인용한 뒤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입니다.

해당 작성자가 과거 여권 내 다른 인사와 지지층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 대통령은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익명 글의 인용은 표현된 글 자체를 인용하는 것이지 글 작성자의 모든 주장과 글을 지지·옹호, 동조·공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글로 상처받는 분들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러분이 바로 이재명이고,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달라"며 "대통령 친구의 거친 태도는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대통령을 향한 혐오·선동의 소재, 비난의 이유와 명분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폭언과 비아냥, 멸칭과 혐오로 갈등과 적대를 키우는 것은 우군을 줄이고 적을 늘린다"며 "개혁과 통합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애물을 높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온라인 지지조직인 '손가혁'을 해산했던 점도 언급하며 "저는 모든 국민을 섬겨야 하는 통합의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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