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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길 '간단 한 끼' 옛말…휴게소 먹거리 줄인상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20 15:12
수정2026.09.20 15:22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 가격이 최근 5년 사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가스와 호두과자는 20% 넘게 올랐고, 비빔밥도 평균 1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돈가스 평균 가격은 1만1천45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8월 8천984원과 비교하면 27.5% 오른 것으로, 조사 대상 10개 품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호두과자는 같은 기간 4천391원에서 5천420원으로 23.4% 올랐고, 아메리카노는 4천66원에서 4천845원으로 19.2% 상승했습니다.

비빔밥은 8천504원에서 1만68원으로 18.4% 올라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떡꼬치와 국밥, 핫도그, 우동 등도 최근 5년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라면은 4천781원으로 7.0%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습니다.



돈가스 한 그릇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더하면 평균 가격이 1만6천원을 넘는 셈입니다.

명절 연휴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아메리카노였습니다. 올해 설 연휴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62만6천개로 가장 많았고 매출도 29억6천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돈가스 20억1천만원, 호두과자 19억6천만원, 우동 15억8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아메리카노가 판매량과 매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황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운전자가 가격이 부담된다고 쉽게 다른 곳을 찾아가기 어려운 공간"이라며 "정부의 휴게소 서비스 혁신이 실질적인 가격과 품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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