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안 간다?'…지원자 10년 새 최저, 무슨 일?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20 14:37
수정2026.09.20 18:00
[서울의 한 의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 전형의 지원자는 줄어든 반면, 지방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선발 전형에는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권 8개 의대의 수시모집 지원자는 1만6천181명으로 지난해보다 1.6% 감소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서울권 의대 지원자는 2021학년도 2만3천87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대체로 감소해왔습니다. 올해 지원자는 당시보다 32.2% 줄었습니다.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지방 의대 전국선발 전형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국 26개 지방 의대의 전국선발 전형 지원자는 8천627명으로 지난해보다 18.3% 감소했습니다. 2022학년도 2만1천11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58.9% 줄었습니다.
경인권 4개 의대 지원자 역시 1만2천22명으로 지난해보다 7.1% 감소했습니다. 서울·경인권과 지방 의대 전국선발 전형을 합쳐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 전형의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천115명, 7.8% 감소했습니다.
반면 지방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선발 전형에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제 등 지역선발 전형 지원자는 1만5천775명으로 지난해보다 40.3% 증가했습니다.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었던 2025학년도를 제외하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종로학원은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 전형이 줄어든 데다 반도체 계약학과 등으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분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향후 지역의사제 선발이 확대될 경우 수도권 학생의 의대 지원은 줄고 지방 학생의 지원은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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