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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타결은 시작일 뿐…안팎으로 싸우는 삼성 노조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9.18 18:05
수정2026.09.18 20:21


[앵커] 

진통 끝에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한 삼성전자가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최대 노조는 위원장의 조합비 사용 의혹으로 내홍에 휩싸였고, 완제품 부문 중심의 노조는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회장 자택 앞 시위에 나섰습니다. 

안지혜 기자, 우선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부터 보죠. 

여긴 상대적으로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된 곳인데요. 집행부 내홍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최승호 위원장이 조합비 사용 과정에서 본인 명의로 백화점 포인트를 적립하고, 장인 업체와 수억 원대 거래를 했다는 등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집행부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송이 삼성 초기업노조 부위원장은 최 위원장의 조합비 사용과 관련된 영수증 등을 공개하면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최 위원장 등이 '노조 미가입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을 두고 불거진 '셀프 선처' 역시 논란입니다. 

완제품 중심의 동행 노조가 최 위원장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모으자 초기업 노조는 '선처 탄원서'로 맞불을 놨는데, 이 같은 선처 서명에 조합비 2천만 원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여전히 성과급이 불만이죠? 

[기자] 

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 위주의 동행 노조는 조금 전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성과급 보상 확대를 요구하며 앞으로 1인 시위 등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이곳도 변수는 있습니다. 

차기 집행부 선출을 둘러싸고 집행부의 '독단운영'과 '직권남용'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라 사측을 상대로 지속적인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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