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뉴욕증시 전략] 유가·금리 진정에 기술주 반등…긴축 충격 소화

SBS Biz
입력2026.09.18 17:10
수정2026.09.18 18:29

■ 오늘 경제 안녕하십니까?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연준의 긴축에도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수익률이 진정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긴축의 충격보다는, 경제가 얼마나 견조했는지, 또 기업들의 실적은 얼마나 양호했는지 눈여겨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강한 경제와 실적이 높은 금리의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시장을 움직인 핵심 이슈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다만, 아직 안도하기엔 이릅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꽤 무거운 표현을 썼습니다.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멸시킬 것인가에 대한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제재도 동시에 강화되고 있습니다. 

군사적 압박과 경제적 고립, 두 축을 동시에 조이면서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전략인데요. 

다만 이 전략이 오히려 교착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일단 전문가들은 두 손을 들었습니다.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은 "이란 분쟁이 시작된 이후, 기본 시나리오조차 없는 건 처음이다"며 "종전 국면을 어떻게 모델링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다"라고 밝혔는데요. 

사실상 이란전 종전 전망 자체를 포기한 셈입니다. 

여기서 이제 주목해봐야 할 시점은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오는 22일입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이 중동 6개 국가와 정상 회동하기로 했고요. 

다른 하나는 11월 중간선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 시점'에 대해 말을 아낀 만큼, 이 두 이벤트를 전후로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한번 커질 가능성, 열어두셔야겠습니다. 

중동 리스크, 단순히 미국과 이란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유가상승이 곧바로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일본은행도 예상대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기준금리를 1.0%에서 1.25%로, 0.25% 포인트 인상했는데요. 

3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인상, 배경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가상승, AI 수요발 물가 압력, 그리고 엔화 약세, 세 가지가 동시에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압박도 한몫했습니다. 

지난 7월 말에는 공동으로 엔화 매수까지 했었죠. 

그런데 정작 시장 반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엔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는데요. 

달러엔 156엔. 조금 전 시작한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명확한 매파적 신호를 주지 않은 데다, BOJ위원 두 명이 "인상 속도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둘기파적 반대표를 던진 영향입니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인상 속도에 대해 "회의마다 판단하겠다" "기저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는데요. 

시장의 시선은 이제 속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올 12월이나 내년 1월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 전문가는 93%에 달하고요. 

로이터 설문에서는 내년 중순 최종금리를 1.75에서 2% 수준으로 보는 관측이 가장 우세합니다. 

산업계로 넘어가 보죠. 

AI 투자 과잉론, 속도조절론, 이런 우려에도 젠슨 황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찰스 3세 국왕이 참석한 AI 정상회의에서, "내년 판매량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AI가 다양한 산업과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젠슨황 ceo, 앞서 트럼프대통령과 라이브로 통화하며, AI 규제 필요 없다는 입장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발언을 마냥 '규제 불필요론'으로만 묶기는 조심스럽습니다. 

황 CEO, 같은 자리에서 "제품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출시를 보류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빠르게 가되, 그보다 더 빨리 가서는 안 된다"는 말도 함께 남기면서, 속도는 늦추지 않되, 안전성 검증은 병행하겠다는 뉘앙스를 내비쳤습니다. 

엔비디아는 간밤 3% 가까이 올랐지만, AI 속도조절론에 대한 해답은 못 나온 모습입니다. 

오늘(18일)장 주요 일정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입니다. 

장 막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8월 산업생산도 함께 발표됩니다. 

앞서 산업생산은 관세 비용 부담과 고금리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는데요. 

이번 수치가 반등했는지도 살펴보실 대목입니다. 

이번 주만 놓고 봐도, 이란 확전 리스크부터 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 그리고 AI 밸류에이션 논쟁까지, 굵직한 이벤트들이 쉴 새 없이 몰아쳤습니다. 

오늘장 마감까지 흐름을 끝까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뉴욕증시전략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