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형님' 싼타페보다 어깨 넓다…6년 만에 싹 바뀐 투싼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18 16:59
수정2026.09.20 09:00
[영상]
현대자동차가 차체를 키우고 안전 사양을 강화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습니다. 6년 만에 완전변경한 신형 투싼은 중형 SUV에 가까워진 크기와 넓어진 실내 공간을 앞세워 패밀리카 수요 공략에 나섭니다.현대차는 18일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었습니다.
디 올 뉴 투싼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모델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 패밀리카 시장 수요를 대거 흡수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점유율 방어에도 나설 현대차의 핵심 전략 모델입니다.
더 커진 차체…'형님' 싼타페보다 어깨 넓다
디 올 뉴 투싼은 차체 크기를 대폭 키워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장 4700㎜, 전폭 1905㎜, 전고 1685㎜, 휠베이스 2785㎜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60㎜, 휠베이스는 30㎜ 늘었으며 전폭은 40㎜ 넓어졌습니다. 특히, 전폭은 상위 체급 모델인 싼타페의 전폭 1900mm보다 5mm 더 넓습니다.
투싼 2열 헤드룸도 기존보다 29mm 늘어난 1,031mm로 확보했습니다.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기존 73°에서 83°로 확대해 승하차가 더 편리해졌습니다.
싼타페나 쏘렌토 같은 중형 SUV의 체급과 가격대가 크게 상승하면서, 투싼은 넉넉한 공간을 갖추면서도 가격과 크기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실속형 패밀리카의 대체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중형 SUV들의 기본 시작가 및 주력 트림 가격이 3천만원대 후반~4천만원대로 크게 오르면서, 유사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준중형 '디 올 뉴 투싼'이 가성비 패밀리카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됩니다.
예비 전원부터 페달 오조작 방지까지…'더 똑똑, 더 안전' 강조
현대차는 투싼에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현대차는 첨단 안전기술인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투싼에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 기술은 큰 사고나 충돌로 차의 메인 배터리 전원이 꺼지더라도 예비 전원이 작동해 문 잠금을 자동으로 풀어줍니다. 덕분에 비상 상황에서도 탑승자가 차에서 빠르게 탈출하거나 외부에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하게 밟는 경우 제동을 거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장치가 탑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투싼에 ▲9개 에어백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PCA-R) 등을 기본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디지털 경험 측면에서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차량을 일상의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했습니다. 생성형 AI '글레오 AI'는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이해해 지식 검색은 물론, 여행 일정 추천과 감성적인 대화까지 지원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내수 반등과 글로벌 점유율 방어…신형 투싼 이중 승부수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완성차 시장 전반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준중형 SUV 시장마저 차급 상승과 가격 인상 여파로 주춤했던 상황입니다. 노조 부분 파업 등의 지난달 현대차 국내 판매량이 3만4333대로 지난해 대비 41.1%나 줄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투싼은 넉넉한 공간감과 가격 접근성을 앞세워 다시 한번 내수 반등을 이끌 핵심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한층 커진 체급과 첨단 사양 강화로 최고 트림 가격이 4천만원 선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경쟁 중형 SUV 대비해서는 여전히 가성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10월 중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투싼은 현대차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볼륨 모델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60만대 이상 판매되며 단일 차종 기준 글로벌 판매량 상위권 10위 안에 들며,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모델입니다.
상징성이 큰 팰리세이드나 싼타페가 대형·중형 시장을 이끈다면, 신형 투싼은 실용성과 고효율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대중 시장 점유율을 방어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4분기부터 북미, 유럽, 중동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신형 투싼을 출시해 글로벌 판매량 확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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