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약속했는데… '사우디에 F-35 팔면 中으로 기술유출 우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8 16:32
수정2026.09.18 18:16
[미 중부사령부가 해상 봉쇄 관련 정보를 전하며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F-35A 스텔스 전투기의 AI 생성 이미지. (미 중부사령부 X 계정 캡처=연합뉴스)]
미국 정보당국이 자국 정부의 사우디아라비아 대상 F-35 전투기 판매가 중국의 관련 기술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1월 백악관에서 열린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양자 회담에서 사우디에 F-35 전투기 등 첨단무기 판매를 약속했습니다.
NYT가 인용한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정보당국자들은 사우디에 대한 240억달러 규모 F-35 전투기 판매 안건과 관련해 내부 보고서를 통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이 사우디 내 스파이 활동이나 사우디와 맺은 군사·안보 파트너십을 통해 F-35 전투기 기술을 획득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몇 달 전 미 국방정보국(DIA)이 작성한 보고서는 중국군의 사우디 기지 접근권과 사우디의 통신 인프라 내 중국 기술 사용 문제를 다루면서, 미국과 사우디가 F-35 기술 보안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습니다.
사우디와 미국은 수십년간 군사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와 방산 장비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국가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우디는 중국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구매하며, 중국군은 사우디의 미사일 제조와 생산시설 구축 등을 돕고 있다고 NYT는 짚었습니다.
이에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F-35의 첨단 기술 보호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정보당국 보고서는 F-35 기술이 위치한 기
지에 미국과 사우디 측 장교와 계약업체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또 보고서는 사우디가 중국의 군사·정보 분야 인력 및 관련 단체와의 접촉을 제한하고, 통신·국방 인프라에서 중국 화웨이와 ZTE의 장비를 제거하는 데 동의할지 등을 두고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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