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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해외출장, 만찬 금지…파키스탄, 방글라 고유가 고강도 대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8 15:41
수정2026.09.18 17:26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에서도 석유·가스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수급난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발전의 40% 이상을 수입 액화천연가스(LNG)에 의존하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가스·전력 공급이 수시로 중단되고 있습니다 .

가정에 공급 되는 가스, 공장, 병원 등에 에 공급되는 전력도 원할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방글라데시는 그간 LNG 수입 물량의 95%를 카타르에서 도입해왔는데 카타르의 LNG 공급 차질로 인해 현물 시장에서 더 비싼 가격에 LNG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크발 하산 마흐무드 방글라데시 전력부 장관은 "산업 성장이 둔화하고 산업생산도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파키스탄도 방글라데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석유·가스 수급난을 겪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전력 기관 'ISMO'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겨울 파키스탄 전력 부문은 하루 동안 최대 1천133만㎥의 가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달 중 수입이 확정된 물량은 아직 2회 수송 분량에 불과합니다. 

1회 수송 분량이 일주일 치가 조금 넘는 약 14만㎥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셈입니다. 

LNG 현물 가격은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양)당 30달러 선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란 전쟁 전 10달러 안팎 수준의 약 3배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전날 파키스탄 정부는 강도 높은 에너지 소비 절약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정부 회의는 가능한 한 화상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공식 만찬이나 세미나 등 행사 개최를 금지했으며, 공무원의 해외 출장을 3개월간 중단시켰습니다. 
 
군·경찰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관용차에 대한 연료 공급량을 3개월간 50% 삭감했으며, 정부 부처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조달을 제외한 모든 차량·내구재의 구매를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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