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세 사라져야 할 제도인가’ 묻자…"내가 언제 그랬냐" 칼 차단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9.18 15:14
수정2026.09.18 17:44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전세 제도를 두고 과거 발언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며 “언제 사라져야 한다고 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전세를 한국의 특이한 사금융 제도로 규정하고 서서히 사라져야 할 제도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사라질 것’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사라질 때 사라질 것이라고 한 것이지, 내가 언제 사라져야 한다고 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그러면 질문이 의미가 없어지죠”라고 말하며 추가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8일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전세 제도를 두고 “대한민국에만 있는 특이한 제도인데 일종의 사금융”이라며 “이제는 사라져가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월세 대신 전세로 하면 이익인 시대가 있었지만, 이게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결국은 조금씩 사라져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당시 발언에는 전세가 ‘사라져야 할 제도’라는 표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값 상승 원인과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면서 전월세 시장에 대한 대응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규제·공급·세제 등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할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점차 안정돼 갈 것”이라며 “다만 그 틈새에서 전월세 입주자들이 겪는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세부적인 정책들을 나름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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