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탄핵 이뤄질 수 있을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8 15:12
수정2026.09.18 15: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부패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설 움직입니다. 하지만 실제 탄핵 조사와 절차를 밟을 지는 불확실해 보입니다.
상원에서 실제 탄핵안이 통과되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오히려 트럼프 지지층의 결집만 낳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원 감독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일가의 부패 의혹이 최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르시아 의원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감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하원의 감독위원회는 연방정부 전반을 광범위하게 감시·조사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입니다.
특히 가르시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고 믿는다면서 "사건을 구성하고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일가가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FT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는 각종 암호화폐 사업을 통해 최소 10억 달러(약 1조4천억 원)를 벌어들였습니다.
또한 가르시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조사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 추진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셍활비, 보건의료, 경제 등의 정책 의제를 진전시키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오히려 지지세 하락기에 점어 든 트럼프에게 지지세력 결집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상원에서 대통령 파면에 필요한 3분의 2인 67표 확보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현실도 이런 회의론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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