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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들으라는 듯…加카니 "유럽과 캐나다는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8 13:42
수정2026.09.18 16:01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준회원국 지정 논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 관세가 압력을 행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진 유럽의회 연설에서 "캐나다와 유럽은 각각 강하다. 유럽과 캐나다는 함께할 때 더욱 강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관세 부과 발언을 겨냥한 듯 "경제 통합이 이제 무기화되고 있고 관세가 압력을 행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카니 총리는 프랑스어로 "금융 메커니즘은 강압을 위해 사용돼 왔다"며 "공급망은 악용될 수 있는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가 EU 최초의 준회원국이 될 가능성을 "웃기는 일"이라고 표현하고, 캐나다의 가입이 적대적 행위로 간주될 경우 EU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직후 나왔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캐나다를 "끔찍한 무역 파트너"라고 부르며 EU가 계획을 실제 추진할 경우 "많은 분야에서 유럽과의 교역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의도라면 괜찮지만 나쁜 의도라면 유럽에 매우 무거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연설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동맹은 긍정적인 움직임이며 그것이 미국 대통령에 대한 나의 답변"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더 강하고 더 회복력이 뛰어나며 주권이 더 확고한 캐나다는 미국의 더 효과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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