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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긴장' 日 엔캐리, 글로벌 자금 연쇄 파급 가능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8 13:28
수정2026.09.18 15:58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을 바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면 채권이 주식 등 위험자산과 자금을 놓고 본격적으로 경쟁하고, 미국과 유럽 장기채, 주식시장에도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3.03%까지 올라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금리도 4.1%로 약 30년 만의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BOJ가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경우 일본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자금의 투자 셈법도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동안 일본의 낮은 금리는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국채만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자산을 보유할 유인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해외 채권을 줄이고 자국 국채 비중을 늘릴 경우 미국과 유럽 장기채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5%를 넘어섰고 30년물 금리도 5.4%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자금까지 미국 국채시장에서 이탈할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권금리 상승은 다시 주식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 낮은 할인율에 의존해온 인공지능(AI)과 기술주에서 자금 이탈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CIO 오피스의 게리 듀건 최고경영자(CEO)는 "채권금리 상승은 투자 방정식을 바꾼다"며 "채권은 이제 포트폴리오에서 (수익률 방어를 위한) 보험이 아니라 주식과 직접 경쟁하는 자산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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