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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의 사우디 F-15 격추 사실인듯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8 11:41
수정2026.09.18 11:52

[후티 반군이 공개한 격추된 사우디 F-15 전투기 사진 (후티 반군 텔레그램 채널 캡처=연합뉴스)]

이란의 대리세력인 예멘의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력 전투기인 F-15를 격추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보인다고 서방매체들이 진단했습니다. 


 
미국 CNN,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BBC 등은 17일(현지시간) 이번 사건과 관련한 영상물, 교전 사실,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후티는 전날 예멘 마리브 상공에서 사우디의 F-15 전투기를 현지에서 제작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후티는 미사일이 전투기 기체를 명중시키는 장면과 후티 조직원들이 산악지역 한 가운데 잿더미로 변한 잔해들을 살펴보는 영상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후티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전투기 몸체는 거의 남아 있지 않으나 꼬리 부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후티 조직원들이 잔해 속에서 들어 올린 꼬리에는 사우디 국기 문양과 함께 식별번호 5539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미국 공군 대령 출신인 세드릭 레이튼은 CNN에 영상 속 전투기 꼬리 부분 표식이 사우디의 F-15 전투기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BBC 방송은 위성 이미지를 활용해 영상 속에 나타난 지형적 특징과 비교한 결과 전투기 추락 지점이 마리브 서쪽 언덕에 있는 외딴 지역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F-15 전투기에 탑승 중이던 조종사 1명과 무기체계운용자 1명의 생사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후티도 전투기 탑승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와 아랍 연합군 지도부는 후티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후티가 실제로 F-15를 격추했다면 이는 후티 방공 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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