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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7조 인천시금고 수성 성공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18 10:54
수정2026.09.18 14:01

[앵커]

다음으로는 은행들 소식 연달아 전해보겠습니다.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할 수 있어 은행들의 격전지가 됐던 인천시 1금고 자리를 신한은행이 지켰습니다.

그룹의 청라 이전이 본격화된 하나은행이 자리를 노렸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정민 기자, 인천시금고 선정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인천시는 어제(17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을 1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인천시와 제안 내용과 세부 조건 등을 협의한 뒤, 선정일인 어제로부터 20일 안에 최종 약정을 맺게 됩니다.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4년간 인천시 1금고를 맡게 되는데요.

이번 선정으로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인천시 1금고 운영을 20년 연속 이어가게 됐습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쌓아온 금고운영 경험과 금융역량을 바탕으로 인천 시민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천의 경제성장과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을 관리하며, 연간 관리 규모는 약 15조원입니다.

기타 특별회계를 담당하는 2조원 규모 2금고에는 단독 신청한 NH농협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앵커]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아쉽게 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인천 청라 본사 이전과 지역경제 기여 방안을 앞세워 1금고 진입을 노렸습니다.

인력 약 2200명의 청라 이전을 추진하고 인천시와 3500억원 규모 동반성장 협약을 맺는 등 지역 기반 확대에 공을 들였는데요.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심의위원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기도 했지만 1금고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금고 결정이 앞으로 이어질 11개 군·구금고 유치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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