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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좌파연합 총선 승리…극우당 연정 참여 무산될듯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8 10:29
수정2026.09.18 10:30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사회민주당 대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최종 개표를 마친 스웨덴 총선 결과 좌파 연합이 전체 349석 중 176석을 확보해 과반 의석을 확정했습니다. 우파 연합은 173석으로 좌파보다 3석 적었습니다. 이에따라 네오나치 운동에 기반한 극우정당 스웨덴민주당의 연정 참여는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민주당·좌파당·중앙당·녹색당 등 좌파 연합 4개 정당 중에서는 중도진보 사민당이 99석으로 최다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민당 주도로 연정을 꾸리고 이 정당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대표가 4년 만에 총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는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스웨덴 첫 여성 총리를 지냈습니다. 

중도보수 온건당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날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사임했습니다. 그는 소수 정부를 이끌면서 의회 법안 표결에 협조를 받는 대신 정책에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과 협력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좌우 극단에 가까운 정당을 배제하고 사민당과 온건당이 중도 대연정을 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온건당 70석을 합쳐도 재적 절반에는 부족해 연정 파트너가 더 필요합니다. 

AFP는 이르면 오는 29일 의회에서 새 총리 선출을 위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 차례까지 투표해도 반대표가 절반을 넘어 총리를 못 뽑으면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합니다. 



안데르손 대표가 계획대로 연정 구성에 성공할 경우 극우 정치세력이 급성장한 유럽에서 드물게 좌파 성향 정부가 새로 들어서게 됩니다.네오나치 운동에 뿌리를 둔 스웨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7.5%를 얻어 2010년 의회 진출 이래 처음으로 득표율이 줄었습니다. 

유럽의 대표적 좌파 지도자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4년간 극우와 함께한 우파의 집권 끝에 스웨덴인들이 다시 복지국가와 사회 정의, 녹색 의제를 지지하고 있다"며 좌파 진영의 총선 승리를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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