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터 군 장병까지, 도박문제 예방·치유 안전망 확대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18 08:33
수정2026.09.18 08:34
[청소년 도박 중독 (PG) (사진=연합뉴스)]
오늘(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어제(17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회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감위는 위원회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정하고,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예방과 치유·회복을 위한 사회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매체를 통한 불법도박 접근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해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부터 조기발견, 상담·치유, 금융·채무 지원까지 관계기관의 기능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날 사감위, 국방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5개 기관이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사감위는 관계기관 간 정책 협력과 지원체계 연계를 총괄하고, 국방부는 군 장병 대상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 군 내 도박문제 조기발견을 위해 협력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도박으로 인한 금융·채무 문제에 대한 상담과 불법사금융 원스톱 지원 연계를 강화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전문상담과 치유·회복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5개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군 장병 대상 도박문제 예방교육 및 인식 개선 홍보, ▲도박문제 조기발견과 전문상담 연계, ▲치유·회복 지원 및 사후관리, ▲도박 관련 금융·채무 상담과 지원기관 연계,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참석기관들은 ‘청년세대 도박문제 예방 공동선언’을 통해 청년세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노출을 줄이고, 문제가 발생한 경우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사감위는 이번 협약이 지난 5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계기로 6개 관계기관이 구축한 청소년 도박 예방 협력체계를 군 복무 단계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조기개입에서 나아가 군 복무 중인 청년까지 예방과 치유·회복 지원체계를 연계함으로써, 청소년과 청년을 포괄하는 보다 촘촘한 도박문제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입니다.
최병환 사감위 위원장은 “온라인 도박으로부터 군 장병을 보호하려면 예방교육뿐 아니라 조기발견, 상담·치유, 금융·채무 지원이 끊김 없이 연결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기관별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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