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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금리인상 충격 딛고 반등…나스닥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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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9.18 07:52
수정2026.09.18 10:31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FOMC 회의 이후 하루만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드러내자, 채권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유가도 하락하면서, 증시는 강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61%, S&P 500 지수가 1.14% 상승했고요.

특히 나스닥 지수가 1.69% 급등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뛰어올랐는데요.

엔비디아 주가는 2.54% 상승했습니다.

젠슨황 CEO가 한 행사에서 "내년에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칩의 수가 올해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덕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 파트너십 확장을 맺은 가운데 1.54% 올랐고요.

애플은 월가에서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마이크론이 5% 넘게 급등하며 다시 시총 10위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립부 탄 인텔 CEO가 AI 인프라 구축과 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서 둔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메모리 가격이 5배에서 7배까지 올랐다고 밝히자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었습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합병 소식이 나돌면서 각각 2% 넘게 올랐고요.

브로드컴 주가도 반도체주 강세 속에 2.29%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채금리는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 덕분입니다.

또 오늘(18일)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글로벌 채권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10년물 금리는 0.06%p 떨어져 4.93%에서 마감이 됐고요.

2년물 금리도 오늘 0.05%p 하락했습니다.

다만 오늘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만큼, 채권시장 변동성에는 계속해서 주의해야겠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국채금리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통해 예멘 후티 반군에 휴전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의 조기 복구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됐습니다.

WTI는 1.31% 내려가 배럴당 101달러까지 하락했고요.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발표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우선 금요일마다 나오는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또다시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6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만 건 감소해 5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73만 건으로, 이 역시 한 주 전보다 3만 9천건 하락했는데요.

이번 수치는 미국 기업들의 해고 압력이 여전히 제한적임을 보여줬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의 선행 지표가 되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37.8로 나와 전월보다는 줄었지만, 예상보다 잘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물가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 나타났는데요.

세부 항목 중에서 가격 지수가 40.9에서 48.6으로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물가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여전히 압박받고 있습니다.

8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127만 5천건으로 전달 대비 2.6% 감소했고요.

예상치 131만 건을 밑돈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에 신규 주택 착공 건수의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하락하면서, 주택 시장이 부진한 상황임을 보여줬습니다.

대체로 오늘 경제 지표가 대체로 강하게 나오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실제로 금리 선물 시장에서 어제(17일)보다 금리 인상 확률이 조금 더 올랐습니다.

10월 25bp 인상은 어제 48.7%에서 이제 53.1%까지 뛰었고요.

12월까지 두 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는 확률은 37.7%에서 39.8%로 소폭 올랐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긴축 자체가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UBS에서는 경제가 견조하면 긴축의 충격을 보다 수월하게 감당할 수 있고,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은 높은 금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드워즈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은 과잉 반응이었으며, 이는 곧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긴축 국면에서도 미국 경제와 기업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기에 국채금리와 유가도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증시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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