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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에버코어ISI "채권 비중 늘려야"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9.18 07:01
수정2026.09.18 07:50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에버코어ISI "채권 비중 늘려야"

뉴욕증시가 연준의 금리인상 충격을 딛고 일제히 올랐습니다. 

FOMC 직후 올랐던 미국 국채금리도 진정된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월가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의 전략가는 주식보다는 채권이 더 매력적이라며, 채권의 비중을 늘릴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증시도 여기서 더 오르겠지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보다는 장기물 채권에 투자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줄리안 에마누엘 / 에버코어 ISI 수석 주식 전략가 : 저희는 증시가 연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목표 주가는 현재 수준보다 약간 높은 정도입니다. 이번 금리인상과 앞으로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메시지를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 잡기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장기물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올해 주식과 채권을 비교해 보면 채권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약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 에드 야데니 "증시, 여러 가지 리스크 직면"

월가의 베테랑 전략가 에드워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S&P 500 지수의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존 8천400에서 7천900으로 내렸는데요. 

이란전쟁과 그에 따른 유가 상승, 연준의 금리인상 등 시장이 여러 가지 리스크를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드워드 야데니 / 야데니 리서치 대표 : S&P 500 지수가 8,400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까지 그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중반쯤에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물론 7,900 역시 현재 수준보다는 분명히 높기 때문에 시장은 여전히 올해 상당히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정학적 상황이 악화됐다는 것입니다. 중동 전쟁이 격화됐고, 이에 따라 유가는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유가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의 일부가 근원 물가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 결과 연준의 금리인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 한 두 차례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채권시장도 우려스럽습니다.]

◇ BofA "증시 환경 견고하다고 보기 어려워"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미국 주식 전략가도 9월과 10월은 시장이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시기라며, 증시가 곧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시장이 여기서 소폭 오를 수는 있겠지만, 현재 시장 환경이 견고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 BofA증권 美 주식 전략 책임자 : 증시가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9월과 10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계절적 추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6개월 넘게 조정을 한 번도 겪지 않고 9월과 10월을 맞이한다는 점은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5% 이상의 조정이 1년에 세 차례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은 시장이 다소 지나치게 순조롭게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제 조정을 받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향후 12개월 동안 1~2% 정도의 추가 상승은 가능할지 몰라도, 매우 견조한 시장 환경이라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기술주와 AI, 연결성,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가 하나둘씩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여기에 연준의 긴축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경제와 지출을 둔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 슈로더 "연준 매파적이면 채권 외면받아"

영국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전략가는 채권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FOMC가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기는 했지만, 연준이 매파적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는데요. 

연준이 매파적이면 채권은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레미 올루-피탄 / 슈로더 멀티에셋 성장·소득 책임자 : 좋은 소식은 어느 정도 명확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7월은 상당히 혼란스러웠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 더 명확해졌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들이 그 목표에 집중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채권시장에는 어떤 의미일까요? 이러한 환경에서는 채권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추가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세 차례의 인상을 반영하고 있죠. 이는 연준이 시사하는 것보다 더 공격적입니다. 하지만 연준이 매파적인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연준이 매파적이면 채권은 외면받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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