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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하루 만에 분위기 반전…연준 '인플레와 전쟁' 선포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9.18 07:01
수정2026.09.18 07:17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FOMC 회의 이후 하루만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드러내자, 채권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유가도 하락하면서, 증시는 강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61%, S&P 500 지수가 1.14% 상승했고요.

특히 나스닥 지수가 1.69% 급등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뛰어올랐는데요.

엔비디아 주가는 2.54% 상승했습니다.

젠슨황 CEO가 한 행사에서 "내년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칩의 수가 올해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덕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 파트너십 확장을 맺은 가운데 1.54% 올랐고요.

애플은 월가에서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마이크론이 5% 넘게 급등하며 다시 시총 10위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립부 탄 인텔 CEO가 AI 인프라 구축과 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서 둔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메모리 가격이 5배에서 7배까지 올랐다고 밝히자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었습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합병 소식이 나돌면서 각각 2% 넘게 올랐고요.

브로드컴 주가도 반도체주 강세 속에 2.29%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채금리는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 덕분입니다.

또 오늘(18일)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글로벌 채권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10년물 금리는 0.06%p 떨어져 4.93%에서 마감이 됐고요.

2년물 금리도 0.05%p 급락했습니다.

다만 오늘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만큼, 채권시장 변동성에는 계속해서 주의해야겠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국채금리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통해 예멘 후티 반군에 휴전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의 조기 복구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됐습니다.

WTI 1.31% 내려가면서 배럴당 101달러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도 현재 배럴당 103달러에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우선 금요일마다 나오는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또다시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6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만 건 감소해 5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73만 건으로, 이 역시 한 주 전보다 3만 9천건 하락했는데요.

이번 수치는 미국 기업들의 해고 압력이 여전히 제한적임을 보여줬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의 선행 지표가 되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37.8로 나와 전월보다는 줄었지만, 예상보다 잘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물가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 나타났는데요.

세부 항목 중에서 가격 지수가 40.9에서 48.6으로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물가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여전히 압박받고 있습니다.

8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127만 5천건으로 전달 대비 2.6% 감소했고요.

예상치 131만 건을 밑돈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에 신규 주택 착공 건수의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하락하면서, 주택 시장이 부진한 상황임을 보여줬습니다.

대체로 오늘 경제 지표가 대체로 강하게 나오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월가에서는 긴축 자체가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UBS에서는 경제가 견조하면 긴축의 충격을 보다 수월하게 감당할 수 있고,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은 높은 금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드워즈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은 과잉 반응이었으며, 이는 곧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긴축 국면에서도 미국 경제와 기업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기에 국채금리도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증시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기술주가 전체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특히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뛰었습니다.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립부 탄 인텔 CEO가 메모리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는데요.

탄 CEO는 수요 둔화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이 이미 5배에서 7배까지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텔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기대감이 이어진 데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티그레스 파이낸셜은 인텔의 목표주가를 기존 118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했는데요.

이에 주가가 7.67% 급등했고요.

네비우스는 AI칩 임대 가격 인상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일부 AI칩의 온디맨드 임대료를 최대 20%가량 올리기로 했는데요.

특히 2022년 출시된 엔비디아 H100의 임대료까지 인상하면서, AI 컴퓨팅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구형 AI칩도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최근 AI칩의 빠른 가치 하락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됐던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이 관련 우려를 일부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AI 인프라 투자의 병목이 반도체를 넘어 전력 인프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네락은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비상용 발전기를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초기 공급 규모만 약 24억 달러에 달하고, 향후 추가 구매에 따라 최대 80억 달러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이 제네락의 내년 주당순이익을 기존 예상보다 약 15%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이에 주가가 18% 넘게 급등했습니다.

클래리티법이 상원 절차 표결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내 토큰화 주식 거래의 길을 열어주는 5년 한시 규제 면제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의 토큰화 주식 거래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가상자산 관련주가 반등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는 5.75% 상승했습니다.

모더나는 암 백신을 중심으로 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영진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내후년까지 현금 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는 기존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주가가 8% 넘게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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