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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5.1% 올랐다…6인 가족 22만8천원부터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18 07:01
수정2026.09.18 07:01

[전통차례상 (연합뉴스 자료 사진)]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평균 5%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폭염과 잦은 비 영향으로 애호박과 무, 도라지 등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키웠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9일 서울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몰 등 25곳에서 6인 가족 기준 차례상 성수품 34개 품목의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3개 유통업태 평균 비용이 지난해보다 5.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업태별로는 가락몰이 22만8천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은 24만5천51원, 대형마트는 29만711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5%, 가락몰은 5.6%, 대형마트는 6.0% 각각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은 채소류였습니다.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4.7% 올랐습니다. 애호박이 43.8%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무는 24.9%, 도라지는 23.0% 올랐습니다.

반면 공급이 늘어난 알배기배추는 9.6%, 대파는 2.0% 내렸습니다.

축산물은 평균 7.4%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가 18.5%, 소고기 국거리용이 10.5% 각각 올랐습니다.

수산물도 평균 6.2% 상승해 동태살이 20.1%, 북어포가 10.8% 뛰었습니다. 정부 비축 물량이 풀린 부세조기는 6.4% 내렸습니다.

과일류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평균 상승률은 3.6%로, 사과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곶감과 대추는 각각 12.0%, 14.5% 내렸지만, 배와 밤은 각각 12.7%, 15.4% 올랐습니다.

송편과 맛살, 식혜 등 가공식품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구매처별로도 가격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나물류와 수산물, 소고기·닭고기가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송편과 다식, 맛살, 달걀 등 일부 가공·포장식품 가격이 낮았습니다.

가락몰은 채소류와 돼지고기, 닭고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추석 약 2주 전 가격을 기준으로 한 만큼 실제 장보기 시점에는 기상과 수요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가락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성수품 구매액이 3만4천원 이상이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폭염으로 일부 채소 가격이 올랐지만, 과일과 가공식품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며 "품목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구매처를 나눠 이용하면 장보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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