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반등해 0.2% ↑…9월도 상승 전망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18 06:55
수정2026.09.18 07:10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금치 (사진=연합)]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폭염과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늘(18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8월 생산자물가는 129.64로 전월(129.43)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폭염 영향으로 농림수산품이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오른 영향입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하다 6월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7월(-0.4%)에 11개월 만에 하락했다가 지난달 반등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9% 상승입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4.9%), 축산물(2.8%) 등을 중심으로 3.8% 상승했습니다.
시금치가 작황 부진으로 51.9% 뛰었고, 돼지고기도 5.4% 올랐습니다.
산업용 도시가스가 11.0% 오르며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9% 상승했습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0.4%) 등이 올랐으나 전기장비(-0.7%) 등이 내려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서비스 물가도 보합이었습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가 올랐으나, 주식 위탁매매수수료가 내리면서 금융 및 보험서비스(-1.5%)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34.72로, 전월보다 1.3% 하락했다. 7월(-1.8%)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중간재(-1.0%), 원재료(-4.6%), 최종재(-0.9%)가 모두 내린 영향입니다.
중간재는 수입(-5.9%)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원재료는 국내출하(2.8%)가 올랐으나 수입(-6.4%)이 하락했다. 최종재는 국내출하(0.3%)가 올랐지만 수입(-5.8%)이 내렸습니다.
환율이 내리고 7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통관기준 수입 가격이 하락했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41.13으로 1.2% 하락했습니다.
수출(-4.7%)이 내렸으나 국내출하(3.8%)가 올라 농림수산품이 3.5% 상승했고,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 등의 수출(-4.6%)을 중심으로 2.0% 하락했습니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9월 전망과 관련해 "중동지역 충돌이 재개되며 9월 1∼16일 국제유가는 8월 평균에 비해 29% 상승했고,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요금도 6.6% 인상됐다"며 "이런 점들이 생산자 물가에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년·14만㎞까지 수리비 공짜'…파격 보증 꺼낸 '이차'
- 2.'고기보다 무서운 건 이것'…췌장암 위험 높이는 식습관
- 3.高3 이거 넣어두면 국민연금 2배 더 받는다?…부모들 '난리'
- 4.HBM 찍느라 구형 칩 품귀…'CCTV 1위' 한화비전, 전 제품 인상
- 5.755억 땅 사놓고 신사옥 포기…JYP와 서울시 갈등 폭발
- 6.동탄 냄새만 나도 집값 뛴다?…서울보다 뜨거운 '이곳'
- 7.'체납왕' 권혁, 15년 버티다 결국 4천억 낸다
- 8.연 26% 적금에 '눈이 휘둥그래'…이자는 '달랑'
- 9.[단독] LG유플, 868만 유심 원격 업데이트 안내 착수…구형은 불가
- 10.로또 1등 '10명' 30억원씩 받는다…당첨 번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