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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내년 엔비디아 칩 판매 두배"...주가도 '쑥'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18 04:19
수정2026.09.18 04:19


엔비디아가 내년 반도체 판매량을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로봇용 반도체까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현지시간17일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참석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칩의 수가 올해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폭발적인 수요의 배경으로 전 세계적인 AI 투자를 꼽았습니다. 황 CEO는 "AI가 다양한 산업과 경제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우리가 진출해 있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이 AI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엔비디아는 앞서 2028년 1월 끝나는 회계연도에 매출이 전년보다 70% 증가한 약 67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가 공격적인 성장 전망을 잇따라 제시하면서 월가의 실적 기대치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체 반도체 판매량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대표 제품은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 등 데이터센터용 GPU입니다. 황 CEO는 지난해 가을 엔비디아가 4개 분기 동안 블랙웰 GPU 600만개를 출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사업 영역은 GPU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CPU를 비롯해 데이터센터용 스위치 칩과 광네트워킹 반도체, 노트북용 칩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로봇과 자동차에 들어가는 젯슨(Jetson) 칩과 닌텐도 게임기 '스위치2'에 탑재되는 반도체도 엔비디아 제품입니다.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수록 GPU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운영하는 반도체 전반의 판매가 동시에 증가할 수 있는 구조입다.

황 CEO의 발언에 엔비디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2시23분(현지시간)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1% 오른 219.6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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