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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선서 멈칫…실적 시즌에 외인 돌아올까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9.17 17:51
수정2026.09.17 18:14

[앵커] 

코스피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뚝 떨어지면서 박스권에 갇힌 지 오래됐는데요.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변수가 산적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우려까지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이탈에 따른 수급공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AI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금리 이벤트 등에 따라 박스피 탈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코스피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점이었던 지난 6월에는 50조 3천억 원을 기록했는데, 21조 4천억 원까지 쪼그라든 것입니다. 

외국인투자자는 최근 7 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11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유가와 금리 급등이라는 대외 악조건이 부각된 데다 인공지능(AI)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입니다. 

증권가는 다음 달 본격화하는 3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외인들이 돌아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10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AI 설비투자 기조가 재확인되면 반등할 여지는 있지만, 추세 전환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이벤트들은 줄줄이 있어요. 여기에서 시장은 예상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은 하고 있어요. (다만 시장이 크게 반등하려면) 국채금리나 이런 게 하향 안정이 돼야 하는데, 당장은 쉽지가 않은 것이죠. 외인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비중을 줄이고….] 

증권가에서는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자체만으로 코스피 전망치를 다시 크게 낮출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7~8월 국내외 증시 조정과 증권사 목표치 하향 과정에서 금리 상승 가능성이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 자체보다는 미국 장기금리와 국제유가가 우리 기업 이익을 훼손할 정도로 장기화할 것이냐에 따라 코스피도 방향성을 찾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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