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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2.3조 '매도 폭탄'…코스피 6700선 턱걸이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9.17 17:51
수정2026.09.17 18:13

[앵커] 

미국의 긴축 충격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장막판 꺾였습니다. 

연일 순매도 중인 외국인이 오늘(17일)도 2조 원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코스피가 이런 대외 변수에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서영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때문에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어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16일)보다 0.04% 내린 6715.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반도체주 강세에 5 거래일 만에 반등한 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외국인은 2조 2천803억 원 순매도하며 7 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586억 원, 4천137억 원 사들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7% 넘게 오른 822에 마감하며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외국인과 개인이 합쳐 585억 원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48억 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앵커] 

금리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돼서 그런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긴 하네요?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3%, 0.8% 하락 마감했지만, 급락 수준은 아니었는데요. 

반도체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에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는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간밤 연준의 금리 인상과 매파적 메시지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린 점은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는데요. 

다만 그간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를 선반영한 데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이 번진 점은 증시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연이틀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우회 공급 소식 등에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 증시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채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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