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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체 AI칩 10만개로 1시간만에 전세계 10일치 기상예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7 16:29
수정2026.09.17 16:39

 

중국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칩 10만개 규모의 기상예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1시간만에 전 지구의 10일 치 예보를 산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45분에 산출할 수 있는데 이에 상당히 근접한 것입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기상국과 컴퓨팅 기업 수광(曙光·Sugon)은 중국산 AI 칩을 기반으로 구축한 '수광 8000'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한 기상 예보 모델을 구동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습니다. 

'수광 8000'은 동시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장치 10만개를 연결한 AI 슈퍼클러스터입니다. 

이번에 '수광 8000'을 통해 격자간격 5㎞ 고해상도로 전 지구의 열흘간의 기상 예측이 구현됐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통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주요 기상예보 시스템의 격자간격은 대개 5∼10㎞ 수준입니다 .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격자간격 1㎞의 해상도의 기상예보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핵심 지역에서는 해상도를 격자간격 100m까지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수광에 따르면 연구팀은 격자간격 3㎞의 해상도 테스트도 완료했습니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좁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집중호우나 폭설과 같은 위험 기상 예측에 유리합니다. 

다만 해상도를 높이려면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격자간격을 절반으로 줄이면 필요한 컴퓨팅 성능은 최대 8배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광 8000은 최근의 시험에서 전 지구를 대상으로 10일간의 기상예보를 산출하는 데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

미국 국립기상청이 운용하는 주요 전 지구 기상모델인 전지구예보시스템(GFS)이 10일 치 예보를 약 45분 만에 산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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