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파킨슨병 신약 개발…최대 4천308억원 규모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17 15:32
수정2026.09.17 16:43
[SK바이오팜, 퍼스트바이오서 파킨슨병 후보물질 도입.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천308억원입니다. 계약금 25억원과 연구·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725억원, 순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2억6천만달러(약 3천558억원) 등으로 구성됩니다. 상용화 이후에는 제품 판매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별도로 지급합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라이선스 계약 대상은 저분자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이라며 "'이중저해 기전'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가능성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소실되면서 운동 기능 등이 저하되는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 대부분은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질병의 진행 자체를 늦추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지목됩니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가 주도한 첫 후보물질 도입 사례입니다. SK바이오팜은 질병조절치료제(DMT)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게 됐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SI) 계약도 단행해, 중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SK바이오팜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연구 등 후속 개발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축적한 개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이고 질병 진행 자체에 개입하는 차세대 DMT 개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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