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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나란히 웃었다…스마트폰 점유율 동반 상승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17 14:28
수정2026.09.17 14:34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 반면 중국 제조사들의 입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1.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19.2%보다 2.6%포인트 오른 수치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23%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가격 경쟁력과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품 수급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의 상반기 점유율도 20.9%로 지난해 연간 19.7%보다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분기 점유율은 2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샤오미의 상반기 점유율은 11.4%로 지난해 13.2%보다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해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중국 업체들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포와 비보의 점유율도 하락했습니다. 오포는 2021년 15.5%에서 올해 상반기 10.3%로, 비보는 같은 기간 9.4%에서 7.6%로 낮아졌습니다.

메모리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6% 성장했고, 서유럽은 1%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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