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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8년만에 서버시장 재진출 검토"…엔비디아 협력 가능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7 14:06
수정2026.09.17 14:09


 애플이 18년 만에 기업용 서버 시장 복귀를 검토하며 엔비디아와 서버 연결 기술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엔비디아의 개방형 서버 연결 기술 'NV링크 퓨전'을 활용해 자체 M8 울트라 칩 기반 서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

2개칩·4개칩 구성의 클러스터로 인공지능(AI) 추론 시장을 겨냥하며, 목표 출시 시점은 2029년으로 전해졌습니다 .

계획은 초기 단계로,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애플이 서버 시장에 복귀하면 2011년 서버 제품군 '엑서브(Xserve)'를 단종한 지 약 18년 만이 됩니다. 당시 기업용 서버 시장에 대한 무관심과 부족한 고객 지원 탓에 대체로 실패했다고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전했습니다. 



NV링크 퓨전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5월 공개한 개방형 인터커넥트 기술로, 비(非)엔비디아 칩도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기술을 통해 서버 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해 12월 이 기술 도입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달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디온 해리스 엔비디아 고성능 컴퓨팅 및 AI 인프라 부문 선임 이사는 자사 네트워킹 장비 전략이 자체 생산 중심에서 개방형 협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력 논의는 그동안 소원했던 애플과 엔비디아의 관계가 최근 해빙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 속에 나왔습니다 .

두 회사는 2008년 그래픽 카드 결함으로 인한 애프터서비스 비용 분담 문제로 갈등이 빚어져 2019년 이후 맥 제품군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자취를 감출 정도로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당시 회의 자리에서 엔비디아 임원을 없는 사람 취급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만큼 앙금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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